워크숍 및 교육 일정
- 초대합니다 -
충남 교육청 관계보듬) S고등학교 1학년 서클 후기 & 경험담 나눔
2024-11-22
서클을 하면서 한 명 한 명의 진면목(본연의 모습들)이 드러났어요. 솔직했고, 따뜻했고, 즐거워했어요.
지난 11개월 동안의 학급 공동체를 함께 돌아 보았어요. 뿌듯함, 기쁨, 아픔도 함께 나누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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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를 존중하는 반(서로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반)을 위한 동의된 약속 만들기
학급 내에서 ”도를 넘는 소음 때문에 힘들다“는 표현이 많았고, 그로인한 어려움이 크다고 했어요.
대화(토론)하는 방식에 대한 동의
-1) 정말 활발하게 떠들고 싶은 마음을 가진 친구들도, 마음껏(원없이)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게 한다.
-2) 조금 더 조용한 학급이 되기를 바라는 친구들의 마음도 모두 표현한다.
-3) 서로를 존중한다면 어떤 방법이 가능한지, 지혜를 모은다.
최종으로 동의된 약속
-1) 수업시간은 조용히 한다.
-2) 쉬는 시간에는 맘껏 떠들 수 있도록 보장한다.
-3) 소음의 정도가 너무 과하다 싶을 때는 “좀 조용히 해줄 수 있어?”라고 존중의 마음을 담아 부탁한다. 그 말을 들은 친구들은 볼륨을 낮춰준다.
-4) 혹시, 그렇게해도 견디기 힘든 소음이 계속된다면 반장(혹은, 부반장)과 함께 당사자에게 가서 다시 한 번 부탁한다. 그때는 그 부탁을 존중해 준다.
-5) 상주고, 벌주는 방식으로 서로를 길들이려 하기보다는 ‘끝까지 존중의 마음을 담아 대화하는 방식’을 선택 한다.
<- 엄지 투표로 최종 확인했고, 모두 기꺼이 그렇게 해보겠다고 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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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학년 8반은 포근하고, 밝고, 진지한 공동체 였어요. 9시간 동안 이 빛나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서 기쁘고 고마웠어요.